기업명 | 알리바바그룹 |
설립일 | 1999년 4월 4일 |
창업자 | 마윈(马云) |
대표자 | 장융(张勇) |
본사 | 중국 저장성 항저우 |
업종 | 인터넷 사업, 온라인 소매업 |
시가총액 | 796조 4,320억원 |
종업원 | 101,958명(2019년) |
오늘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중국의 대표기업인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바바그룹’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은 ‘중국제품 직구’ 또는 ‘창업자 마윈’을 가장 많이 생각하실 것 같은데, 처음 출발은 창업자 마윈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현재도 널리 알려져 있는 ‘타오바오’, ‘티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은 비디오, 음악 콘텐츠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도 진출하여 현재 텐센트와 더불어 중국의 민간 대기업 투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중국의 대표기업, 알리바바의 창업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기록, 그리고 사업 분야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바바의 역사
알리바바의 창업자는 ‘마윈(马云)’으로 마윈의 원래 직업은 영어 강사였습니다.
영어 강사라는 직업 덕분인지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되었던 마윈은 이제 곧 인터넷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 직감하고 각종 인터넷 사업을 시도하다 여러 차례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사람들에게 호감 가는 외모가 아니다 보니 취업도 잘 안되었는데, 젊은 시절 KFC 매장 직원으로 지원했던 일화도 유명합니다.
당시 지원한 KFC 매장에 모두 25명이 면접을 치렀는데,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24명이 모두 채용되고 자신만 탈락되었다고 하네요. 그 시절 30개가 넘는 회사에 이력서를 보내고 면접도 봤지만 한군데도 받아주지 않았고, 젊은 시절을 그렇게 방황하고 낙담하는 인생으로 살았다고 하네요.
여담이지만 KFC와는 그런 악연(?)이 있어서 인지 지난 2016년 마윈은 KFC, 피자헛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얌브랜드의 중국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옛 원한(?)을 갚았는데요, 그리고 중국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Youku 라는 비디오 콘텐츠 업체도 KFC와 마찬가지로 악연이 있었다는데 (아마도 마윈이 입사 지원했던 회사들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마찬가지로 알리바바에 인수합병 되었습니다.
이렇듯 인터넷 사업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여러차례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다 미국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과의 인연으로 약 1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알리바바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일본의 손정희 회장에게도 약 2,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위기를 넘기며 현재와 같이 중국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이베이가 지배적이었으나 결국 알리바바에게 중국 시장을 내주며 철수하게 되었죠. 현재 알리를 통한 거래는 중국 국내 총생산(GDP)의 2%에 이르고, 중국 국내 온라인 거래의 80%가 알리 계열사들을 통해 이루어지며, 중국 국내 소포의 70%가 알리바바 관련 회사들을 통해 거래된다고 합니다.
알리바바의 사업 분야
알리바바그룹은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한 만큼 온라인 쇼핑과 관련된 사업이 주를 이루며, 그 외에도 다양한 사업분야 진출 및 M&A를 통해 여러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대표적인 사업 분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죠.
타오바오(Taobao, 淘宝网)
타오바오는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오픈마켓입니다.
대륙 답게 갖가지 물건을 팔고 있으며 오픈마켓이다 보니 짝퉁도 있고, 품질도 좀 떨어지는 물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제품 직구 열풍이 불며 타오바오 활용 방법 소개 등의 유튜브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티몰(TMall, 天猫)
앞서 얘기한 타오바오가 오픈 마켓으로 소비자간 거래(C2C) 라고 한다면 티몰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입니다.
타오바오는 어느 누구라도 매장을 개설하고 물건을 팔 수 있으나 그만큼 품질이 떨어지거나 짝퉁이 올라오는 등 부작용도 많아 티몰이라는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여기에는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사업자들이 입점하여 품질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제품들 위주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타오바오 보다는 조금 비싼 면이 있네요. 그래도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는 제품을 원하시면 티몰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리페이(Alipay, 支付宝)
알리페이(Alipay)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부문 중 전자금융거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서비스명은 즈푸바오(支付宝) 이며, 위챗페이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간편 결제 서비스 입니다. 미국의 페이팔과 같은 서비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앱에 은행 계좌를 연결한 후 QR코드 등을 제시하면 바로 해당 계좌에서 결제되는 방식으로, 중국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상점에서 알리페이 또는 위챗페이로 결재 하는 모습을 아주 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을 앞두고 불발 된 적이 있는 앤트그룹(Ant Group)이 이 알리페이를 담당하는 자회사라고 하는데… 몰린 자금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41조원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알리바바 그룹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이 외에도 비디오 컨텐츠 서비스 Youku, 식재료 판매 O2O 서비스 하마선생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데 오늘은 일단 주요한 세가지 사업 분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 나머지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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